"게임 넘어 문화로"…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사동서 '위대한 왕국' 펼친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09:33:44
비스트·에인션트 쿠키, 한국 장인 손으로 재해석한 아트 특별전 진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 포스터. [사진=데브시스터즈]

이번 특별전은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캐릭터와 그들이 상징하는 가치를 한국 예술 장인의 손으로 재해석한 아트 콜라보 작품 10점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게임 속 서사를 현실 공간에서 구현한다.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사랑하는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특별한 전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 쿠키런 캐릭터들이 던지는 삶과 선택에 대한 물음…미디어 아트로 극대화되는 전시 경험

 

특별전은 아라아트센터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약 860평의 공간 내 총 6개의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전시되는 작품 10점은 쿠키런: 킹덤의 메인 스토리의 두 축을 담당하는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집단 ‘엔에이유(Nerdy Artist Union)’와 협업해 전시실별 주제에 맞게 연출된 미디어 아트는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강화한다.

 

제1전시실부터 제5전시실까지는 각각 정반대되는 삶의 태도를 가진 한 쌍의 캐릭터들이 대비되도록 배치해, 관람객이 ▲의지 ▲역사 ▲지식 ▲행복 ▲연대의 다섯 가지 가치를 되돌아보고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NFC 기능이 탑재된 팔찌를 태그해 미디어 아트 상호 작용을 활성화하면, 빛과 영상,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며 전시실의 메시지를 공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마지막 제6전시실의 두 공간 ‘어울림’과 ‘해원’은 체험형 인터랙티브 전시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울림에서 관람객은 자신이 직접 그린 쿠키가 다른 쿠키들과 함께 민화 속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화합의 가치를 깨닫는다. 해원에서는 지난 전시실을 지나며 서로 다른 가치를 경험했던 관람객들이 함께 미디어 아트 안에서 교감하며 완전한 감정의 해소와 정화를 느낄 수 있다.

 

남도형, 강수진, 김승준, 정미숙 등 쿠키런: 킹덤 성우진 13명이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는 각 전시 공간의 서사와 작품 해설을 내레이션 형식으로 전달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이번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전통 공예 작품과 참여 장인들은 다음과 같다. ▲허무: 샌드아티스트 채승웅 ▲결의: 나전칠기 명장 손대현 ▲파괴: 분청사기장 박상진 ▲풍요: 금박장 김기호 ▲거짓: 전통 탈 숙련기술 전승자 신정철 ▲진리: 한지 조각가 박명옥 ▲나태: 자수장 최정인 ▲열정: 화각장 이재만 ▲침묵: 낙화장 김영조 ▲자유: 전통 등 숙련기술 전승자 전영일.

 

◆ 전통 공예 체험 프로그램 운영하고 K-굿즈 업체들과도 협업…전통문화 증진과 IP 영역 확장 동시에

 

데브시스터즈는 전시 둘째 주인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시 현장에서 체험 프로그램 ‘장인과의 만남’을 운영한다. 패널 토크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는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특별전에 참여한 전통 공예 장인들의 작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이어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장인의 지도하에 화각 선캐처, 자수 손수건 등 전통 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한국 전통문화의 감각이 담긴 다양한 쿠키런 굿즈도 선보인다. 특별전 자체 굿즈로 자개 키링과 머그컵, 엽서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며,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장인이 직접 주문 제작하는 ‘장인 스페셜 굿즈’를 통해서는 장인의 손길이 닿은 전통 공예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연계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국내 ‘K-굿즈’ 업체들과 대규모 콜라보도 진행한다. ‘미미달’과 ‘퍼민’, ‘플레이백’ 등 총 11개 업체가 참여해 쿠키런: 킹덤 속 캐릭터를 전통문화 콘셉트로 창의적으로 구현한 복주머니와 무드등, 키보드 등을 판매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전 세계 3억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게임을 넘어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일상 전반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팬덤 및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현재 국가유산청과 함께 덕수궁 돈덕전에서 진행 중인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은 대한제국의 미완의 꿈과 쿠키런의 핵심 가치인 ‘용기’를 결합하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도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특별전 또한 전통문화라는 매개를 통해 쿠키런의 세계관과 가치를 재해석하며 전통 공예와 그 전승자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IP의 영역을 다각화하는 행보다.

 

한편,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은 오는 4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특별전 공식 X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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