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동맹…한화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0:18:31
한화자산운용 글로벌 AI·로보틱스·방위산업 펀드에 투자 예정…목표 규모 10억 달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의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고, 방위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래프톤·한화 CI. [사진=크래프톤]

양사는 금일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이하 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에 더해, 한화그룹이 보유한 방위산업 및 제조업 분야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추진된다.

 

크래프톤이 축적해 온 데이터 운영 경험과 가상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은 피지컬 AI의 학습과 검증 과정을 고도화하는 핵심 자원이 된다. 이를 토대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JV 설립을 추진해 공동 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신속히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다. 유망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AI 원천기술 역량과 게임산업에서 축적한 강점을 기반으로, 중장기 신사업 영역인 피지컬 AI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끌고 있다. 크래프톤은 CAIO 조직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술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루도 로보틱스를 통한 로보틱스 연구와 한화그룹과 추진하는 JV 기반의 실증 및 사업화를 양 축으로 삼아 관련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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