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의학 계열 융합 심포지엄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 개최… 의·치·한·약·간호 통합 연구 시동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4 11:14:3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희대학교가 의학 계열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융합 심포지엄을 통해 통합 연구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희대는 오는 2월 6일(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제1회 의학 계열 융합 심포지엄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Magnolia Health Nexu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동서의학 등 6개 단과대학(원)과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모두 참여하는 경희대 최초의 통합 의학 계열 심포지엄이다.
 

▲ 경희대, 의학 계열 융합 심포지엄 ‘매그놀리아 헬스 넥서스’ 개최

행사 주제는 ‘융합과 혁신으로 여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로, 김진상 총장과 우정택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수·임상교원, 학생 등 약 3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급속한 기술 발전과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인류를 위한 의학의 본질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학문 간 융합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의학 계열의 핵심 가치를 하나로 결집해, 더 넓은 융합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행사 명칭인 ‘넥서스(Nexus)’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서로 다른 학문적 관점이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융합의 중심’을 의미한다. 경희대는 지난 2025년 의무부총장 체제 하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과학대학(간호대학원 포함), 동서의학대학원을 하나의 의학 클러스터로 결집한 바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를 공식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전면적 의학 계열 통합 시도는 국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행사는 △개회식 △초청 강연 △융합연구 정책 및 지원 △우수 연구소·사업단 및 연구자 발표 △R&D 사업화 전략 및 국제교류 △폐회식 등 총 5개 세션과 부대 행사로 구성된다.

개회식에서는 우정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와 김진상 총장, 오주형 의료원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이 경희대 의학 계열 비전과 융합연구 정책을 발표한다.

초청 강연에서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바이오산업의 미래와 기회 및 정부 신약개발 전략’을, 김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Beyond Neurobiology’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장은 한의 치료의 뇌과학적 기전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정책 세션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가 바이오헬스 정책과 국가 전략 연구사업 동향을 공유하며, 경희대 병원·치과대학 교수진이 연구중심병원 구축 전략과 첨단 연구기법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세션 3과 4에서는 경희대 내 우수 연구소와 사업단, ‘경희 Fellow’로 선정된 연구자들의 성과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구 성과의 산업화 전략과 국제교류 실적을 공유하며, 융합연구의 실질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한 ‘우수 포스터 시상식’과 ‘우수 교원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정택 경희대 의무부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간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6개 의학 계열이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융합연구 활성화와 대형 대외 연구사업 수주, 기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문적 경계를 넘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경희대학교의료원은 학제 간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연구·임상 융합과 중장기 연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현장과 연구 현장을 유기적으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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