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인피니언, AI 전력 '직류 동맹'…데이터센터 효율전쟁 선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1:27:07
ESS용 전력변환시스템·반도체 변압기·차단기 공동 개발…전력 손실 줄이고 안정성 높인다
LS의 시스템 통합에 인피니언 전력반도체 결합…글로벌 직류 전력시장 공략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전력망에 적용할 직류(DC) 전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 급성장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 R&D캠퍼스에서 인피니언과 ‘AI 데이터센터 및 DC 전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 R&BD 총괄(부사장)(왼쪽),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산업·인프라(I2) 부문 최고영업책임자(CSO) 겸 수석부사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양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PCS),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전력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DC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DC 전력 시스템은 교류와 직류 사이의 변환 단계를 줄여 전력 손실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ESS가 결합된 분산형 전력망에서 효율을 높일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시스템 설계와 통합, 구축을 맡아 상용화를 주도한다. 인피니언은 전력반도체와 전력 제어 기술을 제공해 시스템의 변환 효율과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AI 연산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고효율 전력 공급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은 “인피니언 전력반도체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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