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인사이드] 6연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주가치 제고·수익성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11:36:34
주주 기대 관련 "현재 경영 상황 엄중하게 인식"
"글로벌 K-트렌드 확산에 따른 방한 관광 수요 증가 긍정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의장을 맡은 이부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에 따르면 호텔·레저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외국인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등 회복세가 이어졌으며, 상품 경쟁력과 운영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트래블 리테일 부문은 운영 효율화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인천공항 DF1 구역에서 철수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구조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조치에 따른 효과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장은 주주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진은 현재 경영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역시 고환율과 저성장, 소비 행태 변화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그러나 글로벌 K-트렌드 확산에 따른 방한 관광 수요 증가는 호텔 및 면세 사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 확장과 구조 개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며 "미래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를 결정하는 ESG와 법규 준수, 안전, 정보 보호에도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2025년 매출 4조7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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