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친환경 수소열차 실증 착수 ‘2028년 본격 상용화’ 추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1:51:38
3년간 총 321억원 투입, 실증노선에 충전소, 검수시설 등 수소 인프라 구축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소열차 상용화를 위해, 기존 운영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 사진左 수소전기동차 개념도 , 사진右 시험 제작된 수소전기동차(‘22년)

 

수소전기동차는 객차에 동력이 분산되고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중·근거리용(통근용) 수소열차를 말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21억원이 투입되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2022년 국가 연구개발로 확보된 수소전기동차 핵심기술이 현장 실증을 거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투입되는 321억원은 정부 200억원 외 코레일 6.6억원, ㈜우진산전 98.6억원 등 공공·민간 121억원 포함된 예산이다. 

 

수소열차는 수소저장용기에 저장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를 생산하고, 전동기를 구동해 추진력을 얻는 미래형 친환경 열차이다.

    

전차선을 통한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 없어 전철화가 어려운(일반철도(복선) 표준공사비 206.5억원/km 중 전철화비용은 37.3억원/km로 18% 차지) 비전철노선 지역에서도 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할 경우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장점으로 세계 수소열차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해 2035년에는 264억 달러(37.6조원) 규모(시장규모 : (‘25) 26.7억$(3.8조원) → (’30) 51.3억$(4.3조원) → (’35) 264.1억$(37.6조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각국도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열차 개발과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은 2018년 9월 수소열차를 세계 최초 상용화했으며, 미국·일본·중국·캐나다 등도 시험 운행을 개시하는 등 상용화 추진 중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우리 수소열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위해 수소열차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먼저, 출력 1.2MW, 최고운행속도 150km/h(설계속도 165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갖춘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제작(’27년)하고, 형식승인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비전철 노선에 수소 충전소와 차량 검수시설 등 수소열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전기동차와 함께 운영하여 운행 시설의 성능과 적합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수소열차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수소열차 기술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수소열차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해소도 함께 추진한다.

 

▲수소열차 vs 디젤열차 비교
     

국토부는 8일 대전 철도 트윈타워에서 철도공사, 철도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세부 사업내용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한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수소열차를 조기에 상용화함 으로써, K-수소열차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철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후 디젤열차가 수소열차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수소열차 핵심 부품과 인프라 등 전후방 연계산업이 활성화되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하면서 전문성 육성"…제약바이오협회·동국대 인재 육성 협력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에 나선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 재직자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실무와 연구를 연계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인재 수요와 연구 현장의

2

"올리브영 영역까지 넘본다"…이마트24, 헬스·뷰티·패션 특화점포 오픈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식품과 생필품 중심의 기존 편의점 사업에서 벗어나 화장품과 패션, 건강관리 상품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다. 일반 점포보다 약 10배 많은 헬스·뷰티·패션 상품을 한곳에 모은 특화점포를 선보이고 새로운 상품군의 경쟁력 검증에 나섰다. 특히 이번 매장을 단순한 신규 점포가 아닌 상품 실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3

"아이들 위급 신호 먼저 잡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신속대응팀 신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소아 입원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소아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한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긴 환자의 조기 재입실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병동으로 전실한 환자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에 다시 입실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