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개발 착수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2:45:36
실제 현장 가상현실로 구현해 안전한 반복 훈련 지원…작업자 역량 강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에 들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작업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AI 기반 선로작업 실습 시뮬레이터 이미지

 

이번 개발 사업은 정부 11개 관계부처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공동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국토·교통 분야)’ 과제로 최종 선정돼,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시뮬레이터 상용화를 추진한다.

 

시뮬레이터는 AI, 가상현실(VR),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로 실제 선로 현장을 동일하게 구현하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배제한 채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작업 절차를 반복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선로에 진입하는 모든 종사자가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다양한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현장 적응력과 위험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육 대상을 신규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관계자까지 확대해 철도 산업 전반의 안전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코레일은 선로와 시설물, 주변 지형을 가상현실로 똑같이 재현해 몰입형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작업자의 숙련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AI 물리엔진을 활용해 열차 운행에 따른 풍압과 전차선 감전 위험 범위 등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시각화하고, 작업자의 역할과 구간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 AI 에이전트가 ‘가상 교관’ 역할을 맡아 작업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위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올바를 작업 방법을 제안하는 대화형 코칭 시스템도 도입한다. 

 

한편 코레일은 시뮬레이터 개발과 실증 과정을 거쳐 초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추가 확보하고, 전국 철도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현장의 위험 요소를 디지털 공간에서 안전하게 반복 체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히는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라며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실습 교육으로 선로 작업자의 안전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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