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초연결·초실감 6G 선점’강조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10 16:00:32
삼성, 6G 개발 속도 가속화..."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
이재용 회장 "초격차 기술 확보에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자 산업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원인 6G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한편 첨단 산업 마저 재편되고 있는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나온 행보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 개발 현황 및 미래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용 회장이 초연결 초실감 시대의 핵심 '6G'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올리버 집세 BMW CEO와 만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6G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6G란 6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인공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상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제약 없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5G 보다 50배나 빠르다. 네트워크 반응 속도 역시 5G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에 사람·사물·공간이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이어지는 초연결시대, 만물 지능인터넷(AIoE) 시대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된다.

6G를 통하면 실시간 원격수술, 완전 자율주행차, 에어택시,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관리 등 각종 고도화된 융합 서비스를 대규모로 벌일 수 있다. 메타버스를 비롯한 초연결·초실감 서비스 영역도 커진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홀로그램 통신을 하고,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세상이 열린다. 말그대로 톰크루주 주연의 마이너리포티 같은 SF 세상이 펼쳐진다.

사실 전문가들은 6G 상용화 시점을 이르면 2029년으로 봤으나, 최근 삼성이 온디비아스AII를 선보였듯 이 부회장의 재촉에 따라 6G의 개발 속도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회장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기술 확보에 생존과 미래 달려다. 어려울수록 더 과감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통한 기술 선점과 미래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치 고(故)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절박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4G, 5G에 이어 차세대 통신 산업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R&D센터 설립, 글로벌 표준화 주도, 저변 확대, 6G백서·6G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초격차 기술 선점과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술인력 육성과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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