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인도네시아 마나도 노선 취항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9만명을 확보했다. 취항 초기 낮은 인지도 탓에 부진했던 탑승률이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회복되면서 노선 운영 방식도 부정기편에서 정기편으로 바뀌었다. 기존 인기 여행지에 집중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새로운 휴양지로 확대되는 흐름이 항공 노선 실적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2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취항한 인천~마나도 노선은 현재까지 600편 이상 운항하며 약 9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으며, 현재까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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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스타항공] |
취항 초기에는 마나도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인지도가 낮아 탑승률이 5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현지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들어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실제 월별 탑승률은 지난 6월 93%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95%, 8월 96%까지 상승했다. 9월에도 89%를 기록했다. 6~9월 평균 탑승률은 93% 이상으로, 취항 초기와 비교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은 수요 증가에 맞춰 노선 운영 방식도 조정했다.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인천~마나도 노선을 지난 9월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신규 취항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단계에서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모색하는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지역에 위치한 휴양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화산 지형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해양 액티비티와 자연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대표 관광지인 부나켄 국립해양공원은 다양한 산호와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해양 관광지다. 마하우 화산에서는 분화구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탕코코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생태 관광지로 꼽힌다.
이스타항공은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항공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마나도 노선 항공권을 최대 9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현지 액티비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나도가 여행객들의 관심과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지 호텔과 다이빙숍 등 관광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여행객이 마나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9월부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기내식 용기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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