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레드챌린지’ 20년…임직원·시민 4만5000명 참여한 생명나눔 캠페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22:2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그룹의 헌혈 캠페인 ‘대상레드챌린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임직원 중심으로 시작한 캠페인은 일반 시민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며 누적 참여자 4만5000여 명을 기록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대상레드챌린지는 대상그룹이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당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으로 출발했지만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춰 참여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 [사진=대상]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혈액 수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2020년부터는 일반 시민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최근 7년간 시민 3만9424명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대상그룹 임직원과 일반 시민을 합친 누적 참여자는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0여 년간 헌혈에 참여한 대상그룹 임직원은 누적 5738명이며, 이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총 8629장이다.

 

기부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을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사내 투병 임직원을 위한 지정헌혈과 모금 활동에도 활용되면서 임직원과 환자 간 생명 나눔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대상은 단순 헌혈 참여를 넘어 지원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이 헌혈증서를 기부할 때마다 회사가 1장당 10만원을 매칭해 기부했다. 당시 총 983장의 헌혈증서가 모였으며, 회사는 이에 따라 9830만원의 후원금을 조성해 소아암 환아 지원에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슬로건을 ‘RESPECT YOUR RED!’로 변경하며 생명 존중의 의미를 강조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는 ‘존중헌혈버스’를 운영하는 등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했다.

 

올해는 헌혈이 어려운 비헌혈자까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건강상의 이유나 근무 환경 등으로 직접 헌혈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제작과 ‘존중 편지’ 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한 달간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123개의 히크만 주머니와 75통의 존중 편지가 모였다. 대상은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서와 히크만 주머니, 존중 편지 수량을 매칭해 총 1000개의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존중박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헌혈이나 캠페인 참여를 인증한 참가자에게 청정원과 종가, 뉴케어, 복음자리 등 대상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대상은 향후에도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아 캠페인 참여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이어온 대상레드챌린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헌혈로 시작해 일반 시민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생명 나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룹의 핵심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캠페인 운영 방식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장기간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주관한 세계 헌혈자의 날 행사에서 혈액관리본부장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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