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케미칼 아시아 첫 여성 법인장 탄생…김지영 바커케미칼 대표, 한국법인 '혁신 거점'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4:53:51
26년 내부 전문가의 승진 드라마…반도체·폴리실리콘·경영관리 두루 거친 현장형 리더
창립 후 첫 내부 출신 대표 선임…韓 미래 산업과 바커 기술력 연결하는 현지화 전략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케미칼(WACKER)의 한국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가 김지영 대표이사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바커 그룹 내 아시아 여성 최초 법인장이자, 바커케미칼코리아 창립 이후 내부 구성원 출신으로 대표에 오른 첫 사례다. 반도체·폴리실리콘·재무·인사 등 주요 사업과 경영 분야를 두루 거친 내부 전문가가 대표에 오르면서, 바커의 한국 시장 현지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김지영 대표[사진=바커케미칼코리아]

 

바커케미칼코리아는 1일 김지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0년 바커케미칼코리아에 입사한 뒤 26년 이상 회사의 핵심 사업과 경영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입사 후 폴리실리콘과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거쳤다.

 

2008년부터 폴리실리콘 현지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시장 대응력을 높였고, 2021년부터는 경영관리부문장을 맡아 재무와 인사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김 대표가 반도체 분야 B2B(기업 대 기업) 영업과 재무·인사 경험을 모두 갖춘 만큼, 바커케미칼코리아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 추진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일·가정 양립과 성평등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는 관련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자사는 그룹 내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주요 산업과 바커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시장”이라며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품을 넘어선 가치를 제공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의미를 찾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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