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찰과 ‘보이스피싱 대응’ 공조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5:03:00
AI 금융범죄 대응 세미나 개최
경찰청 전문가 초청해 신종 금융사기 대응 역량 점검…그룹 임직원 60여 명 참석
피해 고객 금리 우대·무료 보험 확대 등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임직원 대상 전문 교육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그룹사 소비자보호,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IT 등 주요 부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앞줄 왼쪽 네번째) 박상현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경정, (앞줄 왼쪽 다섯번째) 고원명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부문장 상무 등 그룹 소비자보호 및 FDS 담당 부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그룹 차원의 피해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박상현 경정이 맡았다. 박 경정은 일선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종 금융사기 수법 ▲FDS 우회 방식과 탐지 고도화 방안 ▲보이스피싱 예방 및 관련 법·제도 추진 동향 등을 소개하고 금융권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사후 지원을 아우르는 소비자 보호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를 영입해 금융사기 대응 체계를 강화했으며, 지난달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예방법을 교육하는 금융 특강을 진행했다.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이 정책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Ⅱ’를 이용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또 2024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보이스피싱 피해 무료 보험’ 서비스를 은행뿐 아니라 카드,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김성철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경찰청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대응 노하우를 그룹 전반에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지원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해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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