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정 '콜마 中공장'…한국급 품질 신뢰 확보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5:30:44
해외 첫 식약처 인정…무석공장 경쟁력 확인
제조·품질 시스템 이식…글로벌 신뢰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국콜마의 중국 생산기지인 무석콜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과 동등한 수준의 생산체계를 인정받았다.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의 해외 공장이 이 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정으로 한국콜마가 국내에서 구축한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이 중국 현지 생산기지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됐다. 단순한 해외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글로벌 거점 간 품질 표준화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무석콜마 전경.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무석콜마가 최근 식약처 현지 실사를 거쳐 국내 CGMP와 동등한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는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품질검사, 완제품 출하까지 생산 전 과정을 국내 CGMP 평가와 동일한 기준으로 점검했다. 무석콜마는 제조 설비와 공정관리, 품질보증 체계 전반에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CGMP는 국제표준화기구의 화장품 제조관리 기준을 토대로 식약처가 운영하는 품질관리 제도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4166곳 가운데 CGMP 인증시설을 보유한 업체는 184곳으로 약 4.4%에 그친다.

 

무석콜마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품질관리까지 한국콜마의 운영방식을 적용한 중국 현지 생산법인이다. 한국에서 파견된 주재원 20여명이 현지 인력과 함께 제조기술과 품질 기준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구개발·품질관리 인력 비중은 전체 임직원의 약 30%에 달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5억5000만개다. 2018년 준공 당시 중국 내 대형 화장품 ODM 공장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상하이와 광저우, 베이징, 항저우, 청두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1년 세종 기초화장품공장과 부천 색조화장품공장이 국내 1·2호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되며 국내 화장품 제조·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이끌었다. 이번 무석콜마 인정으로 36년간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해외 거점까지 확장하게 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한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중국 생산기지에 동일하게 적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거점의 품질 기준을 통일해 고객사가 어느 지역에서 생산하더라도 같은 수준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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