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에 즉시 전달”…쿠팡, 전국 물류망 활용 긴급구호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5:50:5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국 로켓배송 물류망을 활용한 이재민 구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쿠팡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 (왼쪽부터)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 정석윤 피스윈즈코리아 상임대표, 윤황 자원봉사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박소정 자원봉사자, 정종철 CFS 대표, 한종효 CFS 전무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입고식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쿠팡]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호 물품을 상시 비축하고 재난 발생 직후 즉각 출고하는 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긴급구호 거점으로 운영하고 총 2500세트 규모의 구호 물품을 상시 비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전국 주요 권역과 배송 연계가 가능한 곳으로,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영남·호남권 등 전국 재난 현장에 신속 배송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장 배송 이후에는 재난구호 전문 단체 피스윈즈코리아가 물품을 인수해 임시 대피소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구호 물품은 리빙박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압축 물티슈, 세면 파우치,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CPLB 제품 10종으로 구성됐다. 위생·보온·수면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며, 부피와 운송 문제로 지원이 쉽지 않았던 침구류와 매트리스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지난 13일 세종 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해 구호 물품 적재 및 출고 동선을 점검하고 “고객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로켓배송 시스템을 재난·재해 긴급 구호에 적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향후 재난 장기화 및 피해 규모 확대 시 추가 구호 물품 제작과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국 물류망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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