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美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주"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5:53:45
수주 규모 수백억원대로 예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첨단 프리쿨링 기능을 갖춘 칠러를 공급해 LG전자의 기술 경쟁력, 글로벌 AI 인프라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할 만한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수주 소식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CEO는 이어 "AI의 급속한 확장은 데이터센터, 반도체 장비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들 분야는 AI 성능과 확장성, 지속성에 있어 필수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등 2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 규모는 수백억원대로 전해졌다. LG전자는 10년 이상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며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대형 칠러부터 AI 데이터센터 최적화 액체 냉각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10.9% 성장해 2030년 약 437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냉각 시장 규모도 17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800MW급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칠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LG CNS·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원(One) LG 솔루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 기업 최초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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