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가공식품 가격...정부, 식품·유통업계와 물가 잡기 나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6:13:32
7, 8월 대형마트, 편의점 중심 할인행사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여름 휴가철 7~8월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여름 휴가철 가공식품 할인행사 실시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할인 행사 품목은 라면, 빵 등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만에 최대치다. 품목으로는 초콜릿, 라면, 김치, 커피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그간 식품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커피, 코코아 등 수입 원재료에 할당관세 적용(21개 품목),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25.12.31), 식품업계에 원료구매자금 등 지원을 확대해 왔다.

 

지난주 농식품부는 식품기업, 유통업체와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업계는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여름 7~8월에 중점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7월에는 식품기업과 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하여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라면, 빵 등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김치는 주요 김치업체(종가집, 비비고 등)가 참여해 온라인몰, 홈쇼핑, 오프라인을 통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8월 이후에도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8월 이후에도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수출 등 해외진출, 식품 원료수급 등에 애로 및 건의사항을 설명했다"면서 "과제개선을 위해 향후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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