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Q 매출 3285억…전년比 419%↑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6:25:44
‘붉은사막’의 흥행, 분기 최고 매출 기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 펄어비스 CI [사진=펄어비스]

Pearl Abyss가 신작 ‘붉은사막’ 흥행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펄어비스는 12일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84.8% 급증했다. 순이익 역시 2107.8% 늘며 흑자 기조를 강화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2700억~2900억원, 영업이익 1500억~1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해왔다. 실제 실적은 이를 큰 폭으로 웃돌며 ‘붉은사막’ 초기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해 말 글로벌 출시한 ‘붉은사막’이 견인했다. 1분기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616억원, ‘붉은사막’ 2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은 94%에 달했고, 북미·유럽 비중만 81%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붉은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 매출 비중이 각각 50%로 균형을 이뤘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는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출시 이후 난이도 조정과 조작 개선, UI·콘텐츠 업데이트를 빠르게 적용하며 이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핵심 IP인 ‘검은사막’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PC 버전은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 이벤트를 진행했고, 콘솔은 크로스플레이 6주년 행사와 마스터클래스 대회를 개최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PC 클라이언트 도입과 리마스터 업데이트 효과로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펄어비스가 장기간 신작 공백 우려를 ‘붉은사막’ 흥행으로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미·유럽 중심의 매출 구조가 강화되며 글로벌 AAA 게임사로 체질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초기 흥행 이후 장기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과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가 향후 실적 지속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5월 6일 펜리스 크리에이션(구 CCP게임즈)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이번 1분기 실적은 계속영업이익 기준으로 재작성된 재무제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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