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24일 오염수 방류에 "과학·기술적 문제 없다"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2 16:27:3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정부는 24일부터 개시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22일 밝혔다.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한일 양국간 협의 내용과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장은 양국 정부가 논의해 온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조치와 관련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양국은 우선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게 한다는 데 합의했다.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하고, 화상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박 차장은 양국이 일본 방류 시설에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국 규제당국과 외교당국 간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2중 핫라인'을 구축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측은 IAEA와 협력해 방류 이송설비의 방사선 농도, 오염수 유량, 해수펌프 유량,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을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이를 한국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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