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아프리카서 6300억 '잭팟'…초대형 암모니아선 4척 품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17:23:28
아프리카 선사와 건조 계약 체결…2028년까지 3년 7개월간 계약 이행
2025년 매출의 3.58% 규모…고부가가치 가스운반선 수주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63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수주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은 약 630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조5806억원의 3.58%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5일부터 2030년 5월 31일까지다. 선박 건조와 인도는 계약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대금은 공정 진행에 맞춰 수령하는 조건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가스운반선 사업에 추가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VLAC는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운송하는 선박으로, 글로벌 에너지 운송 시장에서 활용되는 선종이다.

 

▲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조감도 [사진=HD현대]

 

암모니아는 비료와 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동시에 수소 운반체와 저탄소 연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 확충은 조선업계의 중장기 사업 기회로 거론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선사와의 거래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향후 가스운반선 분야의 수주 경쟁력과 선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다만 이번 계약의 실제 수익성은 선박 건조 원가와 기자재 가격, 환율 및 공정 관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계약금액이 곧바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건조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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