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 출범…실물자산 관리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6:52:15
부동산 전문기업 5곳과 맞춤형 매칭…입지 진단부터 시공·운영까지 원스톱 지원
금융자산 중심 WM에서 실물자산으로 확장…부동산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자산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부동산 등 실물자산 영역으로 확대한다. 부동산의 입지와 특성을 진단한 뒤 개발·시공·임대·운영 등 분야별 전문기업을 맞춤형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부동산 자산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상업용 및 노후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맞춤형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박상준 쉐어잇 대표, 김대명 더피씨엠어드바이저 대표,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양승원 경동하우징 대표. [사진=하나은행]

이번 플랫폼의 핵심은 하나은행이 부동산 밸류업 과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것이다. 고객이 보유한 부동산의 입지와 자산 특성, 활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각 자산에 적합한 분야별 전문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을지로 본점에서 부동산 분야 전문기업 5곳과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에는 빌딩 리모델링 및 밸류업 전문 시공사 경동하우징, 부동산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PM) 전문기업 더피씨엠어드바이저, 코리빙 주거 브랜드 맹그로브 운영사 MGRV, 팝업스토어 및 상업용 유휴공간 전문 솔루션 기업 쉐어잇, 공유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가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협력사들과 함께 고객의 부동산 특성과 요구사항에 따라 기획과 설계부터 시공, 임대차, 공간 운영까지 단계별 전문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부동산 소유자가 개발이나 리모델링을 추진할 경우 입지 분석부터 설계·시공·임대·운영에 이르는 각 단계의 업체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다. 하나 부동산 밸류업 플랫폼은 이 같은 과정을 하나의 창구에서 연계해 부동산 개발 및 활용 과정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부동산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 전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협력 분야와 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다양한 부동산 관련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플랫폼 출범은 하나은행이 WM 사업의 범위를 금융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넓히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예금과 펀드 등 금융상품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과 노후 건물 등 고객이 보유한 실물자산의 활용과 가치 제고까지 자산관리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이번 밸류업 플랫폼은 단순한 매입·매각 자문을 넘어 부동산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5개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고객의 다채롭고 복합적인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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