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매출 30%↑”…아웃백, ‘로맨틱 다이닝’ 전략 통했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7:13: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예약 문의가 증가하며 기념일 외식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가 아웃백의 주요 성수기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웃백이 최근 3년간 발렌타인데이 당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년 전일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매출 증가율은 2023년 33.4%, 2024년 18.5%, 지난해 36.7%로, 3년 평균 성장률은 약 30%에 달했다. 크리스마스에 준하는 핵심 기념일로 발렌타인데이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사진=아웃백]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의 변화를 꼽았다. 기존 ‘가족 외식’ 중심 이미지를 넘어 연인을 겨냥한 ‘프리미엄 로맨틱 다이닝’ 콘셉트를 강화하며 고객층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시즌 한정 메뉴 운영과 와인 서비스 강화 등 데이트 수요를 겨냥한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전략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웃백은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홀리데이 와인 세트’를 주문하면 호주 프리미엄 와인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 또는 프랑스 샴페인 ‘앙드레 끌루에 그랑 리저브 브뤼’ 중 선택한 와인 2잔을 혜택가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근 선보인 ‘LOVE & SWEET BEGINNINGS’ 콘셉트의 딸기 시즌 메뉴도 발렌타인데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샐러드, 음료,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시즌 메뉴는 비주얼과 맛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아웃백은 저녁 8시 이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직접 준비한 와인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전략으로, 기념일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기념일에 적합한 메뉴 구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도 로맨틱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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