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지상 태양광 기술 우주로 확장…글로벌 전문가 40명 집결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7:31:05
미·유럽·한국 전문가 모여…충북 진천공장 차세대 전지 파일럿 라인 공개
우주태양광개발팀 신설 이어 미국 R&D 조직 추진…차세대 전력시장 선점 나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큐셀이 지상용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용 태양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연구기관과 정부·기업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차세대 기술 공개와 우주태양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 '우주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에서 참가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화큐셀 다니엘 머펠드 CTO(최고기술책임자), 성균관대 신현정 교수, 미국 에너지부(DOE) 레니 틴커(Lenny Tinker)[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본사와 충북 진천공장에서 ‘우주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을 비공개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조지아공대, 애리조나주립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우주 발사·운용 기업들도 참여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화큐셀은 진천 공장에 구축한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 파일럿(시험용) 라인을 공개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소재를 겹쳐 빛을 더 효율적으로 전기로 바꾸는 기술로 가볍고 높은 출력이 필요한 우주용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우주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6월 기술본부 산하에 우주태양광개발팀을 신설해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앞으로 우주용 태양전지 소재와 공정, 위성용 태양광 설계,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예측 기술 등을 확보하고 미국에도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할 방침이다.

 

다니엘 머펠드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상 태양광에서 축적한 제조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우주 전력 솔루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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