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중기부 AI 상용화 사업 선정…2년간 35억 투입해 화장품 자율제조 구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21:24: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 혁신에 본격 나선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화장품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코스메카코리아]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약 35억 원 규모의 제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화장품 산업에 특화된 AI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화장품미생물센터, 성균관대학교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표 공급기업으로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을 선정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AI 기술 개발과 실증, 제조 데이터 분석, 전문 자문 등을 담당해 사업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화장품 제조 공정 전반을 하나의 ‘지능형 자율제조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화장품 제조업은 그동안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 수작업 중심의 공정 비중이 높아 데이터 기반의 객관화와 자동화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품 방부력 예측 ▲센서 및 물성 데이터 기반 관능 평가 객관화 ▲사용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레시피 자동 설계 ▲멀티비전 AI 기반 무결점(Fool Proof) 검사 시스템 ▲데이터 통합 기반 사전 예방 알림 ▲자연어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시뮬레이션 및 설비 자율제어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장품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K-뷰티 AX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선도하겠다”며 “전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2.2%, 38.4% 성장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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