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첫 차세대 모바일용 ‘512GB eUFS’ 양산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12-05 11:34:22
- 21개월 만에 모바일 내장 메모리 용량 2배 높여...10분짜리 동영상 130편 촬영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용 512GB(기가바이트) eUFS(내장형 범용 플래시 스토리지)' 양산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고용량 메모리 신제품인 ‘512GB 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를 양산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고용량 메모리 신제품인 ‘512GB eUFS.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5년 1월 스마트폰용 ‘128GB eUFS’ 양산으로 UFS 시장을 창출한 삼성전자는 2016년 2월 ‘256GB eUFS’에 이어 지난달 업계 유일하게 512GB eUFS 라인업을 출시했다. 21개월 만에 모바일기기의 내장 메모리 용량을 2배로 높인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64단 512GB 수직구조 낸드(V낸드) 반도체를 8단으로 쌓아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256GB 제품 대비 용량은 늘었으나 크기는 동일하게 구성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동영상을 기존 마이크로 SD카드보다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임의 쓰기 속도가 빨라 고품질 사진 연속 촬영이나 듀얼 화면에서의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없이 진행할 수 있다"며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번에 출시한 512GB V낸드 양산 비중을 늘려 시장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64단 512Gb 3bit V낸드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 통해, 가상의 주소를 물리적 주소로 보다 빠르게 변환할 수 있는 ‘초고속 매핑 기술’과 셀이 2배로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소비전력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초절전 기술’ 등 최첨단 독자 기술 적용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64GB eUFS의 경우 4K UHD(3840x2160) 모드로 10분짜리 동영상 13편을 촬영할 수 있으나 512GB eUFS는 130편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또한 내장 메모리 중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소비자들은 이번 512GB eUFS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5GB의 풀HD 영상을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8배 이상 빠른 6초대에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로 전송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임의 쓰기 속도가 마이크로SD카드(100 IOPS)보다 400배나 빨라 고품질 사진 연속 촬영이나 듀얼 화면에서 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현상없이 빠르고 더욱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한재수 부사장은 “512GB eUFS는 모바일기기에서 속도 저하로 고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512GB eUFS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차세대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 양산 제품인 64단 256Gb V낸드의 생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한 512Gb V낸드 역시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려 기업향 모바일 메모리 및 SSD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소비자향 초고용량 SSD 및 메모리 카드 시장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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