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얀센백신 특이 혈전 관련 가능성" 결론..."코로나19 예방 이익이 위험성보다 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1 02:18:2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서 발생한 사례들과 매우 흡사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접종과 혈전증 발병과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EMA는 다만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이익이 위험성을 웃돈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EM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드문 특이 혈전(unusual blood clots with low blood platelets)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안전성위원회(PRAC)가 이 특이 혈전과 관련한 경고를 얀센 백신의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EMA 청사 모습. [AP=연합뉴스]


EMA는 또 안전성위원회가 이 같은 사례는 이 백신의 아주 매우 드문 부작용(very rare side effects)으로서 포함돼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EMA는 이 같은 결론을 내리기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낮은 혈소판과 관련된 특이 혈전의 심각한 사례 8건에 대한 보고를 포함해 현재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7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이들 사례는 모두 백신 접종 3주 이내에 60세 미만에게서 발생했으며,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현재 이용가능한 증거에 기반했을 때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

EMA 안전성위원회는 이 같은 혈전은 뇌 정맥(뇌정맥동혈전증 CVST), 복부. 동맥과 같은 대부분 드문 위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EMA는 검토된 사례들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발생한 사례들과 매우 흡사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보고된 낮은 혈소판 수를 동반하는 혈전은 매우 드물며 코로나19 예방에서 얀센 백신의 전반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EMA는 부작용의 위험은 매우 낮지만 백신 접종자는 혈전과 저 혈소판 신호를 잘 알고 있어야 회복에 도움이 되고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를 즉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주 이내에 호흡곤란, 흉통, 다리 부기, 지속적인 복부통증, 심하고 지속적인 두통이나 흐릿한 시력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주사부위 너머 피부 밑의 작은 핏자국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긴급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50세 이하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지난 14일 회의를 소집했지만 계속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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