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디저트, 빠른 피부 노화 불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8:19:3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딸기케이크' 한 조각, '망고빙수' 한 그릇, '요거트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 소셜미디어(sns)를 뒤덮은 화려한 디저트들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다만 입도 즐겁고자 이러한 디저트를 먹는다면 피부는 빠르게 노화할 수 있다는 전문의 진단이 나왔다.


문제의 핵심은 '설탕'이다. 과도한 당분은 체내에 들어와 피부 탄력을 망가뜨린다. 설탕이 피부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 것일까. 

 

▲ 달달한 디저트가 빠른 피부 노화를 부른다. 

◆무심코 먹은 설탕 한 스푼...피부에는 나비 효과로?

당분이 체내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에너지로 쓰기 위해 빠르게 분해·흡수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들어온 당분은 혈액 속 머무는데 이는 피부 조직 속 단백질과 결합한다. 이 과정에서 '최종당화산물(AGEs)'이 생성되는데 '당독소'라고도 불린다.

AGEs는 진피층에 존재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탄성 단백질) 섬유를 딱딱하게 만들어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결국 주름을 유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피부과 교수는 "당이 풍부한 식단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올려 전신에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며 "만성 염증은 피부 세포 손상을 가속화해 피부노화를 더 심화시키고 활성산소를 생성해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콜라겐 분해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이때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자극이 더해지면 손상된 콜라겐 회복은 더욱 더뎌진다. 결국 잔주름이 더욱 늘어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가 힘을 잃고 처지며 얼굴 윤곽은 아래로 흐르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달콤한 디저트 유혹 포기할 수 없다면… 차라리 '이렇게' 드세요

탄력 잃은 피부를 되찾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먹는 디저트 양을 줄이거나 당 섭취를 적게하는 식으로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허 교수는 "디저트를 끊기 어렵다면 평소 식단은 저혈당 식단을 유지해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급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하면 염증 반응과 당화 과정을 억제해 피부 콜라겐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C와 E 그리고 코엔자임 등 항산화제 섭취도 중요하다.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AGEs의 콜라겐 손상을 줄인다는 이유에서다. 비타민C가 함유한 음식으로는 △키위 △피망 △레몬 비타민E의 경우 △아몬드 △아보카도 등이 있으며 코엔자임은 △고등어 △계란 등에 포함돼 있다. 허 교수는 "합성비타민A, 레티놀 등 함유 크림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당화로 손상된 피부를 복구해 마찬가지로 AGEs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처진 피부, 식습관 개선으로 되돌리기 어렵다면?

이미 처진 피부를 식습관과 운동만으로 되돌리는 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 의학적 처치를 통해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 '실리프팅 시술'이다.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진피층 깊숙히 삽입해 물리적으로 조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실 주위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삽입된 실은 피부 속에서 일정 기간 자극을 주며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돕는다. 시술 직후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대 1년까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프팅 특화 팽팽클리닉 조민영 대표원장은 "실리프팅은 마치 오래된 건물의 기둥을 보강하듯 피부 내부 구조를 튼튼히 세워준다"며 "즉각적인 윤곽 개선은 물론 시간이 흐르며 점점 강화되는 콜라겐 네트워크가 장기적인 피부 탄력 유지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실리프팅 이후에도 꾸준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원장은 "노화는 언제나 '현재 진행형'인 만큼 시술 후에도 설탕 섭취 조절, 수분 보충 등은 필수"라면서 "이외에도 유산소 운동, 비타민B 섭취를 같이 하면 실리프팅 시술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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