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햄버거 가능? CU,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 출시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12 08:26:05
햄버거 매출 전년 대비 18% 신장...인기 상품, 동반구매 상품 분석해 시간대별 세트 메뉴 등 차별화 마케팅 강화해 나갈 것

CU가 이달 12일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를 출시하고 시간대별 맞춤 메뉴를 제안한다.
 

▲사진 = CU 제공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는 하루 세끼를 모두 햄버거로 먹어도 매 끼니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시간대에 맞춰 각기 다른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세 가지 상품, 햄에그샐러드 버거, 미트칠리더블 버거, 크림치즈치킨 버거로 구성됐다.

아침에 ‘햄에그 샐러드 버거’는 다진 브로콜리를 넣은 에그 샐러드와 슬라이스 햄, 청상추 등을 토핑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맛을 낸 브런치 콘셉트의 햄버거다.

점심 메뉴로는 다진 고기를 듬뿍 넣은 미트칠리소스에 더블 불고기 패티, 슬라이스 치즈까지 더해 푸짐함을 강조한 ‘미트칠리 더블버거’를 선보인다.

저녁엔 통닭다리살 패티와 크림치즈 소스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크림치즈 치킨버거’를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두툼한 치킨 패티 덕분에 맥주와 잘 어울려 간단한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CU가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를 출시한 것은 최근 시간대에 관계 없이 편의점표 햄버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햄버거 매출은 전년 동기(1~4월) 대비 18% 신장했으며 그 중 아침 매출과 심야 매출은 각각 22.1%, 24.8%나 뛰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24시간 운영을 중단하면서 편의점 햄버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데다 BGF리테일 상품개발 파트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하여 맛과 품질이 대폭 개선되자 10대들에 집중됐던 수요가 20~30대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 끼니 중 저녁식사용으로 햄버거를 구입하는 하는 고객(42.3%)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아침 매출이 전체 매출의 24.5%, 점심 26.3%, 저녁 30.8%, 심야 18.4%를 차지해 모든 시간대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였다.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잉글리쉬 머핀, 토스트 등을 응용한 상품이나 늦은 밤에 간단한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치킨 버거, 새우 버거 등 다양한 상품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도 편의점표 햄버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CU의 햄버거 가격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되는 유사 상품 대비 40.4% 낮지만 국내산 청상추,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 등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외식물가지수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체인점 햄버거 가격은 전년 동기(4월) 대비 6.1% 인상돼 평균 외식물가 인상률인 2%를 훌쩍 넘어섰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 MD는 “코로나19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맞춰 삼시세끼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시간대별 추천 햄버거로 구성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정확히 원하는 상품을 점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시간대, 입지, 연령층 등에 따라 세분화된 고객 밀착형 상품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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