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3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성공…MUFG·소시에테제네랄 참여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8:31:13
국내 여전채 대비 금리 경쟁력 확보…평균 만기 3.5년 장기 유동성 유입
통화·금리 스와프로 환·금리 변동 리스크 헷지…조달 채널 다변화 성과
고금리 장기화 속 조달 비용 절감 가속…체질 개선 및 재무 건전성 제고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롯데카드가 글로벌 유수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며 외화 자금 조달 창구를 넓혔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정상호)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3억 달러(약 4041억 원) 규모의 사모 해외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롯데카드 CI [롯데카드 제공]

 


이번 사모 해외 ABS 발행에는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과 프랑스계 글로벌 투자은행(IB)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이 주요 투자자로 전격 참여했다. 발행 증권의 평균 만기는 3.5년으로 설정돼 중장기 자금의 안정성을 높였다.

롯데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시장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 조건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 가중되던 조달 비용을 유의미하게 절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행과 동시에 통화 및 금리 스와프(CRS·IRS) 계약을 체결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율 급등 및 글로벌 금리 변동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헷지(위험 분산)했다고 덧붙였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자금 조달의 상당 부분을 여전채에 의존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 기조 재점화로 채권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카드채 발행만으로는 차입 비용 통제와 만기 분산에 구조적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단행된 대규모 외화 ABS 발행은 조달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으로 분산해 특정 채권 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차단하는 전략적 효과를 낳는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엄격한 자산 실사를 거쳐 우량 매출채권의 신인도를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대외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초자산의 질과 정교한 재무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내며 해외 ABS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앞으로도 차입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중장기적 수익성 제고와 기업 체질 개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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