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술과 투자자 연결"…한미약품·삼성증권, 신약·AI 벤처 지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18:41:07
서울 송파구서 두 번째 BID 개최…투자업계 관계자 50명 규모 모집
슬립포레스트·이지카디오 등 4개사 참여…기술 소개·투자 상담 진행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삼성증권과 손잡고 신약 개발 및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 바이오벤처의 투자 기회 확대에 나선다. 지난 7월 키움증권과 첫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제약·바이오기업과 금융투자업계 간 협력 기반을 넓혀나간다.

 

이번 행사는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가 투자자에게 사업화 전략을 설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미약품은 자사의 신약 연구개발(R&D) 경험도 공유하며 관련 기업들의 투자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한미×삼성증권 바이오 이노베이션 데이'가 개최됐다. [사진=한미약품]

 

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 스퀘어에서 삼성증권과 공동으로 '한미×삼성증권 바이오 이노베이션 데이(Bio Innovation Day·BID)'를 개최한다.

 

'신약과 AI가 여는 헬스케어의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키움증권과 진행한 첫 BID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핵심은 혁신신약과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4개사의 투자설명회(IR)다.

 

참여 기업은 슬립포레스트, 이지카디오, 파이헬스케어,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등이다.

 

슬립포레스트는 AI 기반 수면 중재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지카디오는 심혈관질환 진단·예측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파이헬스케어는 망막 영상 기반 AI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AI 헬스케어와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자체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공유한다. 회사는 '에페·TLS 플랫폼(Total Lifestyle Care Platform)이 여는 디지털융합의약품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바이오벤처별 IR 발표와 투자자·기업 간 1대1 심층 미팅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운영된다.

 

참석 대상은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다. 행사는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참석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진의 검토를 거쳐 참석 여부와 개별 미팅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바이오벤처가 자금 조달과 사업 협력에 필요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세 건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기술의 사업화와 외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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