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데사 포테이토 헤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이젠' 재단장 개장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08:37:07
해산물과 채소 활용한 '트로피컬 아일랜드 그릴' 신규 메뉴 도입 및 친환경 철학 강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발리의 데사 포테이토 헤드(Desa Potato Head)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이젠(Ijen)이 재정비의 시간을 마치고 새로운 메뉴와 함께 운영을 재개했다.

 

▲ 이젠 제공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 인근에 자리한 이젠은 해산물과 채소 중심의 요리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친환경 레스토랑이다. 이 식당의 지속가능성은 식재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메뉴판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재활용 트럭 타이어로 제작되었으며, 매장 내 테이블과 의자는 자투리 폼과 재활용 목재를 활용했다. 바닥재 역시 깨진 접시와 유리잔, 재활용 시멘트를 혼합해 시공하여 식당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운영을 재개한 이젠은 '트로피컬 아일랜드 그릴'을 주제로 다양한 신규 메뉴를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수급한 신선한 식재료에 발효 기법과 숯불 그릴 방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로는 훈연 고등어 리예트와 발효 감자칩, 락토 발효 구스베리 및 사과식초를 곁들인 석화, 로젤라와 딸기 렐리시를 더한 데친 새우, 생선과 새우 비스크를 채운 라비올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요리로는 고등어 및 흰살생선 등 당일 수급된 신선한 어류가 제공된다.



이젠의 친환경 운영은 식재료 활용에서도 나타난다. 식재료의 껍질, 뿌리, 뼈 등 자투리 부분을 소스와 가니시, 발효 재료로 사용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조리 후 남은 유기물은 퇴비와 동물 사료로 쓰이며, 재활용 소재는 순환 과정을 거친다.

음료 부문에서는 하우스 진에 솔티드 잭프루트 코디얼, 스파이시 스트로베리를 조합한 '카자 김렛(Kaja Gimlet)'과 보드카 기반에 오렌지 아락, 파인애플 등을 더한 '테물라왁(Temulawak)' 등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식의 식사를 제공하는 이젠은 현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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