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간 거래 제약 완화…비상장주식 유동성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증권이 네이버페이 비상장과 손잡고 비상장주식 교차거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키움증권 고객은 별도 증권계좌를 만들지 않고 기존 계좌로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키움증권은 22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네이버페이비상장(Npay비상장)과 비상장주식 교차거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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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키움증권 제공] |
현재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는 같은 증권사 계좌를 보유한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거래 상대방이 다른 증권사 계좌를 이용할 경우 거래에 제약이 있었다.
교차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 같은 제한이 완화된다. 키움증권 고객은 네이버페이 비상장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개설할 필요 없이 기존 키움증권 계좌를 연동해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증권사 고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비상장주식 매수·매도 상대방을 찾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참여자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장외주식 시장의 거래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비상장주식은 한국거래소(KRX)와 같은 정규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으로, 상장주식과 비교해 거래 상대방을 찾기 어렵고 기업 정보도 제한적인 경우가 있다. 교차거래 시스템은 증권사별로 나뉜 투자자를 연결해 거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비상장과 교차거래에 필요한 인프라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영민 네이버페이 비상장 대표는 “키움증권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시장의 제도화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투자자와 유망 비상장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교차거래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비상장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성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외주식 거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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