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울대와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구축…다회용기 배달 확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0 08:58:01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중심 다회용기 배달·수거 인프라 마련
배달업계·대학·다회용기 운영사 협력…친환경 자원순환 모델 구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달 플랫폼과 대학이 협력해 다회용기 배달·수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사 잇그린과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 협약은 배달업계와 대학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국내 첫 사례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대 캠퍼스 내 배달 수요가 많은 기숙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배달 및 수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관악학생생활관에는 배달음식 픽업과 다회용기 수거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QR코드와 홍보물도 배치해 학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과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잇그린은 지난 18일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다회용기 배달·픽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는 정책 관계자와 서울대 관계자, 학생 및 외식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민규 국회의원, 주무열 서울시의회 의원, 표태룡 관악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은영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장, 송대섭 부관장 등이 자리했다. 우아한형제들에서는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실장이, 잇그린에서는 김선 대표가 참석했으며 외식업주 대표로 막불감동을 운영하는 정용선 파트너도 함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가에서 다회용기 이용을 일상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다른 대학으로 관련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회용기 서비스의 지역 확대도 병행한다. 배민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금천구와 도봉구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협력이 청년 세대의 일상 속에 친환경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달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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