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3년간 1.3만명 채용…국내 투자 4.2조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09:22:5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그룹이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채용과 투자를 동시에 확대하며 청년 고용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 [사진=CJ그룹]

 

CJ그룹은 25일 이 같은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상회했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 중 청년 비중은 71%였다.

 

대기업 다수가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CJ그룹은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공채 규모는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계열사별로는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뷰티·콘텐츠 부문이 청년 채용을 견인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약 1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증감 기준 매출 500대 기업 중 증가 인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도 확대한다. CJ그룹의 올해 국내 투자액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조5000억원이다. 향후 3년간 누적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충과 신규 매장 출점 등에 집중된다.

 

비수도권 투자도 강화한다. 충북 진천군에 조성한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대전·옥천·청원 지역 물류 허브 등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물류 인프라를 확대해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전략 물류거점 확보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국토 균형발전 기조에 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투자를 병행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K푸드·K뷰티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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