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수익성·재무안정성 개선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09:35:51
EBIT 마진 상승·순차입금 3000억원 축소
수주잔고 6조 9000억원 확보…중장기 성장 기반 평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한 데다 재무부담을 줄이면서 신용도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신공영은 한국기업평가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등급전망이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본사 전경 [사진=한신공영 제공]



한국기업평가는 등급전망 상향 배경으로 외형 축소에도 이어진 수익성 개선, 종속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완화,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 둔화와 보수적인 사업운영 기조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이어왔다. 연결 기준 EBIT(연간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 마진은 2024년 2.5%에서 2025년 5.6%로 상승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7.7%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우수한 채산성과 신규 착공 물량의 원가율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향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한신공영은 종속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연결 기준 순차입금을 2023년 말 대비 3000억원 이상 줄였으며, 부채비율은 227.9%에서 162.1%로 낮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를 실질적인 재무부담 완화와 재무안정성 제고 성과로 평가했다.

사업 기반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이 보수적인 수주정책을 유지하면서도 2026년 3월 말 기준 약 6조 9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중장기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원회원2구역과 청주사모2구역 등 대형 도시정비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향후 외형 성장세 회복 가능성도 제시했다.

주택사업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재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분양률은 95.2%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초기 분양 우려가 제기됐던 평택 브레인시티와 양주 덕계 사업장의 분양도 완료돼 사업 리스크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등급전망 상향은 수익성 중심 사업관리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중심의 우량 수주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신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한신공영이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운전자본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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