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日 ‘타임트리’와 한·일 AI 에이전트 시장 선도 나선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09:37:25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에 22억엔 투자… 日 AI 생태계 확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대표이사 박차진, 후카가와 야스토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왼쪽)와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이사가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앱(App) 타임트리(TimeTree)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일본 내에서도 ‘제 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SK텔레콤은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한다. SKT는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SK텔레콤은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이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된 첫 사례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등 SKT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T가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EO열전] 이재용 회장, 일본 반도체 패키징 연구거점서 차세대 기술 현황 점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연구거점을 찾아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첨단 패키징 연구소 '어드밴스드

2

국민銀,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기념 이벤트…165명 굿즈 증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KB국민은행이 2026~2027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에 맞춰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에게 구단 굿즈를 제공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1일 개막하는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오는 12

3

삼성전자, 갤럭시 이어 AI 가전까지…크리에이터 마케팅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에서 성과를 거둔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인공지능(AI) 가전 분야로 확대한다. 제품 기능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콘텐츠로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AI 가전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인 삼성 크루(Samsung Crew) 1기를 출범했다고 1일 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