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망 개방 선언…'네트워크 오픈 API'로 산업 생태계 판 바꾼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0:02:59
인증·보안·QoD까지 API로 제공…아리아텍과 협업해 표준 생태계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통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통신장비 제조사 아리아텍과 함께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Open API Gateway)’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네트워크 오픈 API는 통신사가 가진 네트워크 기능을 표준화해 외부 개발자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오픈 API 기술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트워크 오픈 API는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이라는 창구를 통해 외부에 전달된다. 외부 개발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통신사의 검증된 기능을 API 형태로 도입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은 개인정보와 금용 보안을 강화하는 API(단말 번호 인증, SIM 변경 정보, 단말 위치 정보, 단말 상태 정보, 단말 기기 변경 정보)와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통신 품질을 높이는 ‘QoD(Quality On Demand)’ 등을 API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부 개발자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은행은 고객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본인인증 과정에서 복제 유심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안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 개발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인 아리아텍과 협업했다.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이어가면서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표준 오픈 API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표준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협업해 국내 API 표준을 제정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선행개발담당은 “이번 네트워크 오픈 API 플랫폼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해 밝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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