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최초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 운용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0:29:57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딜 소싱에서부터 기획, 금융조달, 운용, 매각(가치제고)까지 전 사업 과정을 운용하는 형태의 부동산 기관전용사모펀드(PEF)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고 운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기관전용사모펀드는 2021년 4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PE들도 부동산자산운용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된 상품으로 개인이 아닌 금융회사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투자하는 형태다.

 

▲[사진=NH투자증권]

 

이번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5~6개 투자자산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집행을 시작했다. 전체 출자금액의 60% 이상을 농협금융그룹 등의 공동투자로 하고 부동산 개발사, 공제회 등이 자금을 보탰다. 일반 사모펀드를 다루는 운용사와 달리 범농협 계열사의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운용자율성을 높이고 그룹 연계 시너지를 강화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리모델링, 증축 등 임대료 상승 같은 수익 향상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방식인 '밸류애드(Value-Add)'와 토지 매입 후 개발 또는 부실자산을 저렴하게 매입하여 준공을 통해 기회비용을 극대화하는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을 주요 투자전략으로 하고 있다. 향후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업무시설, 상업시설, 분양형 사업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금융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중심으로 부동산PE부를 신설했다. 부동산 PEF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 전반을 책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난이도가 높아 운용역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동산PE부는 기존의 브로커리지, 금융주선, 셀다운 등의 단기 사업에서 벗어나 토탈 솔루션 중장기형 사업 모델을 표방할 계획이다.

 

안현진 NH투자증권 부동산PE부장은 "글로벌 IB들은 풍부한 자금력과 전문화된 조직을 바탕으로 부동산 펀드를 직접 설정·운용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국내 1호 부동산 PEF를 통해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함으로써 IB부문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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