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틈'서 권오상 현대미술가 개인전 개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10:39:57
3월까지 'Simple+Complexity' 주제로 AI·인간·예술 접점 공간 전관에 구성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서울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현대미술가 권오상의 개인전 '권오상의 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관람객들이 익시오 AI 도슨트를 이용해 권오상 작가의 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전시는 최근 문화예술 향유에 적극적인 밀레니얼제트(MZ)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일상 공간 속에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심플렉시티(Simplexity)’는 단순함(Simple)과 복잡함(Complexity)의 결합을 의미한다. 이는 복잡한 기술 환경 속에서도 고객에게 명확하고 심플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Simply.U+’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다.

 

수많은 2차원 사진을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입체적인 조각으로 완성하는 권오상 작가의 ‘사진 조각’ 작업 방식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AI의 프로세스와 맞닿아 있다. 

 

권 작가는 이에 대해 "겉으로는 하나의 형상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수백 장의 사진과 수많은 시점이 겹겹이 쌓여 있다"며 "복잡함을 충분히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허락되는 단순함, 이것이 곧 주제인 심플렉시티에 대한 정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틈 전관(1~4층)을 아울러 ‘잉태-탄생-환원’이라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1층에는 ‘에어매스(Air-mass)’ 시리즈와 릴리프(Relief) 작품이, 3층에는 작가의 대표작인 ‘데오도란트(Deodorant Type)’ 시리즈가 배치되며, 4층에서는 모빌(Mobile) 작품을 통해 조형 언어의 확장을 보여준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2층 ‘심플리 스튜디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자신만의 굿즈(키링)를 제작해 볼 수 있다. 특히 시각적 감상을 넘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선별한 사운드 트랙들이 함께 제공된다.

 

LG유플러스가 주최하는 전시답게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도슨트’도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오(ixi-O)’를 활용해 작가와의 실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도슨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AI 요약 및 대화 검색 기능을 통해 관람객이 궁금한 점을 능동적으로 묻고 답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과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에르메스, BMW, G-DRAGON 등과의 협업은 물론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A)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권 작가는 "강남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예술은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미술관과는 다른 새로운 감상을 준다"며 "이번 전시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보고’ 있었는지, AI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그동안 예술적 언어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큐레이팅해 온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주관사로 참여해 전시 전반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박소정 더 트리니티 대표는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철학 ‘Simply.U+’와 권오상 작가의 조형 언어를 하나의 서사 구조로 설계하고 예술과 기술, 공간과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구조를 통해 ‘단순함과 복잡함이 공존하는 감각적 경험(Simplexity)’을 관람객의 동선과 체험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축적되도록 의도했다"고 말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일상비일상의틈은 AI시대에 고객들의 고민과 질문을 이해하고, ‘문화예술’ 이라는 도구를 통해 쉽고 편안한 미래를 연결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가치를 확장하는 사람 중심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상비일상의틈 by U+’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기술·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열린 전시 '창조의 경계: AI, 인간 그리고 예술'에는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객의 공간 체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향후 문화 기반 고객경험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헬스케어 혁신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유한양행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16년간 이어온 의약품 공동판매 협력을 헬스케어 분야로 확대한다. 기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 중심의 협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지원, 의학·과학적 교류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국내 제약사의 사업 전문성을 결합해 환자 접근성과

2

옴리클로 앞세운 셀트리온, 유럽 신규 제품군 존재감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 시장에서 처방과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옴리클로가 출시 이후 유럽 점유율 30%를 확보한 데 이어 앱토즈마와 스테키마도 국가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램시마와 유플라이마, 베그젤마의 시장 지위까지 더해지면서 제품군 전반으로 판매 성과가 확산되

3

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치료제 기술수출…바이오마린과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에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7500만달러로, 양사는 선급금 7000만달러와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4억500만달러를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 로열티도 수취한다. 30일 GC녹십자와 한미약품에 따르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