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업비트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 협력…싱가포르서 기회 모색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1:10:24
디지털자산 운용·상품 개발·인프라 구축·공동투자 협력
하나증권 현지 운용사·업비트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나증권과 업비트 글로벌이 손잡고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각각 구축한 싱가포르 사업 기반을 활용해 디지털자산 운용과 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금융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하나증권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및 금융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정영균 하나증권 IB그룹장(왼쪽)과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가 11일 디지털자산 및 금융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업비트 글로벌은 업비트의 해외 디지털자산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소재 지주사다. 양사는 하나증권의 금융·자산운용 역량과 업비트 글로벌의 디지털자산 기술 및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디지털자산 운용 사업모델 개발과 관련 상품·서비스 설계 및 출시, 인프라·시스템 구축, 공동투자 등이다. 구체적인 사업 방식은 각국 제도와 시장 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해외 협력도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현지에서 자산운용사 하나자산운용아시아(HAMA)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비트 글로벌 역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외 디지털자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네트워크와 보유 라이선스 범위 안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제도 시행에 맞춰 주식과 채권, 펀드 등 기존 금융상품을 토큰 방식으로 발행·거래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전통 금융상품을 토큰 방식으로 발행·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토큰증권 제도화에 맞춰 발행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기술과 해외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앞서 토큰증권 사업 기반도 구축해 왔다. 2023년 아이티센그룹 계열 INF컨설팅을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한 뒤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미래에셋증권·SK텔레콤 등이 참여하는 토큰증권 협의체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도 참여해 관련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가홀푸드, 영양 강화한 프리미엄 견과 간식으로 시장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식 시장에서도 영양과 원재료를 강조한 제품이 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해 견과류에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한 프리미엄 건강 간식 'ORGA 저온로스팅 고단백&고식이섬유 한봉견과'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호두와 아몬드, 캐슈넛,

2

여기어때, 대만관광청과 여행 할인 프로모션…숙소·항공·투어 혜택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대만관광청과 협력해 대만 여행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6일까지 대만 전 지역 숙소를 대상으로 쿠폰팩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발급하는 해외 숙소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 지역은 타이난, 남부 해안, 난터우, 가오슝 등이다. 역사와 미식 관광을 중심

3

롯데면세점, 샤넬과 협업 확대…인천공항 프리미엄 매장 경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점의 프리미엄 쇼핑 콘텐츠를 확대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샤넬 홀리데이 메가 포디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디움은 스위스 생모리츠의 설경과 산속 오두막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됐다. 황금빛 설원을 중심으로 겨울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