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 철도역사’ 개선사업 본격 추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1:17:05
노후 철도역사 개량 48곳, 스마트 역사 시범조성 4곳 등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철도이용객이 철도역사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년 이상 된 전국의 노후 철도역사에 대한 개선사업(증개축·리모델링 등)을 본격 추진한다. 


수서역 등 고속철도 역사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 철도역사로 탈바꿈하는 시범사업도 올해 착수하는 한편, 철도역사의 안전성, 이동편의성 등을 평가하여 안전 위협 요인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사 진행 중인 역사

먼저, 노후화된 철도 역사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전국 철도 역사 48곳에 대한 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공모, 설계, 공사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19년부터 노후도,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역사를 선정하여 지자체 협의 등 사업 절차를 추진해 온 결과, 올해에는 총 48개 사업이 진행되는 등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구리역·과천역·모란역 등 9개 역사에 대한 설계 공모를 신규로 착수하는 한편, 현재 공사 진행 중인 7곳 중 망월사역은 연내 공사를 완료하고, 설계 진행 중인 31곳 중 천안·광주송정·정동진 등 10개 역사는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도역사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역사의 안전성 향상 뿐만 아니라, 혼잡도 완화, 이동편의시설 확충,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 철도역사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철도역사 사업은 역사 내 맞춤형 경로를 제공하고, 지능형 CCTV를 통해 긴급상황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안내를 실시하며, 디지털 트윈(3D) 기술을 기반으로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등 안전성·효율성·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고속철도 역사에 대한 ‘스마트 철도역사’ 기본설계(`22년)를 바탕으로, 수서·오송·익산·부산역 등 4곳에 대해 실제 스마트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4월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료하고, 추후 서비스 만족도 분석 등 효과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철도역사 이용자의 관점에서 안전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20년 이상 노후된 전국 철도역사의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 평가도 주기적으로 지속 실시한다.

지난해 135개 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90점이상) 9개역, 2등급(80점이상) 107개역, 3등급(70점이상) 15개역 등으로 나타났으며, 바닥 피난유도표지, 계단‧경사로 안전장치 등 시설 상태가 불량하여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개선명령도 58건 발부했다.

올해는 총 130개 역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간에 발부한 시설 개선명령에 대한 이행 실태 여부도 분기별로 점검해 적정성에 따라 재시정 등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의 철도 서비스는 단순한 운행 서비스를 넘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성, 쾌적성,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철도 서비스의 시작점과 끝점인 철도역사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후역사 개량을 조속히 추진하고, 스마트 역사를 지속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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