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6명 "전날보다 소폭 증가·1주일째 100명대 유지"...사망자 사흘 새 10명 추가 총 344명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09 13:01:57
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예고 개탄...공권력 주저없이 행사할 것"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기록했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전날보다는 20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3명이 추가돼 사흘 새 10명이나 목숨을 잃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날(136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3일 이후 7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588명으로 집계됐다.

 

▲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전날보다 20명이 늘었고, 이틀연속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더 올라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다.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2933명이다.


이날 387명이 완치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는 총 1만7023명(78.86%)이며, 현재 42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하루 새 3명이 더 세상을 떠나 누적 사망자는 344명(치명률 1.59%)이다. 

 

▲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추정유입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타르·우크라이나·알제리가 각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10명, 내국인이 2명이었다.
 

▲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144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0명으로 전국의 69.4%를 보여줬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7일날 78명, 전날 98명으로 이틀간 두 자릿수를 보였으나, 이날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대구·세종 각 2명, 충북·전북·전남·경남 각 1명 순이다.

 

▲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전날 정오기준 국내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39명이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67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 총 22명이 발생했고,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2명,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 10명, 은평구 수색성당 4명, 경기 김포시 예지유치원 8명,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10명,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웰빙사우나 18명 등의 누적 확진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라며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국민들도 조금만 더 견뎌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한강공원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8일 오후 2시부터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주요 밀집 지역의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여의도의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의 자벌레 주변광장, 반포의 피크닉장1,2다. 


또 한강공원 내 전체 매점 27개소와 7개소의 카페는 이날부터 오후 9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43개소의 모든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달 새벽 2시까지는 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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