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에 깐 성장동력… LS마린솔루션, 매출 2000억 첫 돌파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3:01:43
대만 해상풍력·신규 포설선 효과 본격화
해저케이블 1위의 '퀀텀 점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1위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2025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2025년 잠정 실적으로 매출 2442억원을 기록해 전년(1303억원) 대비 약 8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99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 LS마린솔루션 신규 포설선(CLV) 조감도[사진=LS마린솔루션]

 

이번 실적은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과 2024년 자회사로 편입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되며 외형 성장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해저케이블 시공과 육상·지중 인프라 사업이 결합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올해도 실적 증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방위용 해저 탐지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다만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증설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4%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증설이 완료되면 선박 적재 용량과 시공 효율이 동시에 개선되며 매출 규모와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관련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설치항만 사업과 SOV(이동식 해양 유지보수)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해상풍력과 전력·통신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병옥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과 전력, 통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가시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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