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라움,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육성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3:21: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RAUM)이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라움은 시즌별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주요 매장에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초기 상품을 선보인 이후 판매와 재구매 등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다음 시즌 바잉과 브랜드 전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 [사진=마메]

 

이번 시즌에는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를 주요 브랜드로 선정했다. 라움은 오는 30일까지 라움 웨스트 메인 조닝에서 마메 쿠로구치의 2026 FW 컬렉션을 선보인다.

 

마메 쿠로구치는 디자이너 마이코 쿠로구치가 전개하는 일본 도쿄 기반 여성복 브랜드다. 일본 전통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텍스타일과 자카드, 자수 등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움은 마메 쿠로구치를 국내에 전개하면서 고객 반응을 확인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앞선 판매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했다.

 

2026 FW 컬렉션은 ‘Transparent Landscapes’를 주제로 한다. 산의 풍경과 일본 전통 유리에서 영감을 받아 안개와 능선, 야생화 등의 이미지를 직조와 니트, 염색, 프린팅 등으로 표현했다. 일본 가죽 브랜드 츠치야 카반과 협업한 가죽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라움은 앞서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도 주요 브랜드로 육성해 왔다. 국내 전개 이후 재구매 고객이 이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라움은 컬렉션 프리뷰와 스타일링 행사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라움은 최근 소재와 완성도,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 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중심으로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키라나카와 마메 쿠로구치는 로고나 브랜드 인지도보다 소재와 텍스처, 디테일 등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라움의 편집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라움은 앞으로도 디자인 철학과 제작 방식이 뚜렷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별해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브랜드별 전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보다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 철학과 제품을 만드는 과정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보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아키라나카와 마메 쿠로구치처럼 디자이너의 세계관과 장인정신을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라움의 큐레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월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고 제품 기획과 소싱, 영업, 마케팅 등 업무 전반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LF몰에서는 ChatGPT 내 ‘LF몰’ 앱과 AI 리뷰 초안 작성 기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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