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또 전산 사고...'불안한 시스템' 논란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4:55:21
애프터마켓서 문제...커뮤니티, 게시판서 불만 쏟아져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들어 이틀 연속 전산 장애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데 이어, 최근 또다시 매매 지연 사고를 일으키며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전산 문제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1분경 애프터마켓(시간외거래)에서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에서 거래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중화된 서버에서 순간적인 단절 현상이 발생했다”며 “일부 사용자에게 접속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키움증권]

 

하지만 사고 당시 주식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다수 고객이 민원을 제기했으며, 커뮤니티와 고객 게시판에는 불만이 쏟아졌다. 

 

특히 키움증권은 사고 발생 이후에도 홈페이지나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내용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웠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접속 로그 등을 확인해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이미 지난 4월 3일과 4일 연달아 개장 직후 주문 체결 지연 및 장애로 투자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결정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 

 

이후 키움증권은 전사 시스템 점검을 위해 이틀간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산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은 셈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7일부터 실시한 키움증권에 대한 수시검사를 마무리하고, 반복되는 전산 사고에 대해 제재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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