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Talk] 오다리 환자 무릎 기시부 파열…“절골술 병행해야 치료 효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3:46:5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힘찬병원이 오다리(내반 변형)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판 ‘기시부 파열’ 치료 시 관절내시경 봉합술과 교정절골술 병행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힘찬병원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50대 여성 환자 A씨는 MRI 검사에서 반월상 연골판 기시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다리 변형으로 체중 부하가 무릎 내측에 집중돼 연골판 뿌리 부위가 손상된 것이다. 해당 환자는 관절내시경 봉합술과 함께 근위 경골 절골술(HTO)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보행 기능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 힘찬병원 이동녕 진료원장.


힘찬병원 이동녕 진료원장은 “오다리 변형 환자의 기시부 파열은 단순 봉합술만으로는 치료 한계가 있다”며 “체중 하중을 분산시키는 교정절골술을 병행해야 연골판 치유 환경을 확보하고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50대 이후 기시부 파열 증가…퇴행성 진행 촉진

후천성 오다리는 대개 중년 이후 무릎 내측 연골이 닳으며 발생한다. 완경기에 접어든 여성은 반월상 연골판 탄력이 급격히 저하돼 작은 충격에도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골판 기능이 약화되면 뼈연골 마모가 가속화되고 오다리 변형이 심화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기시부 파열(root tear)은 연골판 뿌리 부위가 끊어지는 형태로 중년 여성에서 흔한 퇴행성 질환이다. 오다리 환자의 경우 무릎 내측 하중이 증가하면서 연골판이 외측으로 밀려 기시부에 과부하가 걸리고 파열 위험이 커진다. 방치할 경우 관절염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고된다.

■ 절골술 병행 시 기능 개선 확인


힘찬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2024년 6월~2025년 6월 사이 내반 변형과 기시부 파열을 동반한 30명(평균 59.8세)을 대상으로 봉합술·교정절골술 병행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리 정렬 각도는 5.52도→0.22도 △통증 VAS 점수는 6.97점→3.63점 △KSS Knee score는 69.06점→82.50점 △Function score는 50.31점→67.81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 힘찬병원 연구 자료. 

이 진료원장은 “기시부 파열은 진단 및 수술 난도가 높은 질환이지만 제때 치료 시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50~60대에서 오다리 변형과 함께 무릎 내측 통증·파열음 등이 나타난다면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에는 4~6주간 부분 부하 재활이 필요하며, 약 3개월 전후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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