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직원과 직접 소통”…‘엔톡’ 채널 개설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16 14:12:34
7일에서 한 달 내 답변

LG에너지솔루션이 권영수 CEO(부회장)와 전세계 2만 4000여 명의 직원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엔톡에서는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과 건의 사항을 비롯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종류의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CEO-직원 간 직접 소통 채널 '엔톡(EnTalk)' 화면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즉각 답변이 가능한 질문은 7일 내, 추가 개선이나 검토가 필요할 경우 유관 부서 논의를 거쳐 1개월 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개설 첫날인 지난 15일에만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에서 인사제도 개선 등의 제안 사항과 CEO의 성격유형검사(MBTI)를 알려달라는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엔톡은 기존 임직원들이 CEO에게 건의하는 신문고 형태가 아닌 실제 CEO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대화 채널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직원 80% 이상이 MZ세대인 점을 반영해 엔톡이라는 명칭과 디자인 모두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글로벌 직원이 대상인 만큼 국문뿐 아니라 중국어‧영어‧폴란드어 등 현지어로도 구성했다.

엔톡은 CEO가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를 상시 청취하며 활동에 반영해 기존의 대면보고‧회의문화 등 비효율적인 과정을 개선하고 젊은 직원들과 CEO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엔톡은 최근 권 부회장이 MZ세대 직원들로 이뤄진 주니어보드 멤버들과의 자리에서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먼저 도입한 제도다.

이외에도 이 자리에서 건의된 ‘모성보호 제도’나 ‘보고를 위한 회의 폐지’,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정할 수 있는 플렉스타임 확대’ 등도 즉각 개선하거나 빠르게 도입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첫 행보가 직원과의 공감과 소통”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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