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5개월 조기 인도…K-방산 납기 경쟁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5:03:03
대잠 탐지·모듈형 작전 설계 갖춘 라자술라이만함…조기 전력화 핵심 역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에 원해경비함(OPV, Offshore Patrol Vessel) 1번함을 조기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인 라자술라이만함을 납기 일정보다 5개월 가까이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3일밝혔다.

 

▲ HD현대중공업이 인도한 2400톤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술라이만'함 [사진=HD현대]

 

이번에 인도한 원해경비함은 대잠용 음향 탐지기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함정 내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마련해 해상 감시·해양안보 임무·군사 작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되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신예 해군함정을 예정보다 크게 단축된 일정으로 공급해 필리핀 해군의 조기 전력화에 기여하게 됐다.

 

함정 사업에서 납기는 해군 전력화와 직결되고 국가의 방위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조 업체의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리핀 해군이 함정을 인도받은 직후부터 안정적으로 운용하도록 지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중 첫 번째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척의 함정을 납기보다 빨리 인도해 필리핀 해군의 함정 전력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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