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상생 강화…안전·품질 투자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4:36:19
협력사 납품단가 조정·유동성 지원 추진
안전관리 강화·하자보수 부담 경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사 지원 확대에 나섰다. 납품단가 조정과 유동성 지원, 안전·품질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여해 공정거래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 체결식’에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 두 번째 줄 왼쪽에서 7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7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번 협약에는 종합건설사 19곳도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원·하도급 거래의 공정질서 확립과 불공정 관행 개선, 수급사업자 보호 및 상생협력 기반 조성에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속한 대금 지급과 유보금 폐지, 부당특약 시정, 하도급대금 연동제 정착 및 납품단가 조정, 하도급 분쟁 해결기구 설치, 민관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종합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대해 납품단가를 신속히 조정하고, 기존 협력사가 부담하던 일부 자재비와 물류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현장의 물류 지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선적 후' 지급하던 자재대금을 '출고 전' 지급으로 변경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 투자도 확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정 안전관리비 약 780억원 외에 약 8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61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편성했다.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인력 1명당 담당 근로자 수를 기존 25명에서 11명 수준으로 낮췄다.

품질 분야에서는 준공 전 사전 하자점검을 강화해 협력사의 하자보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상생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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