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웹툰의 진화, ESG로 확장하다…‘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개최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4:37:44
359개 작품 접수…청년 창작자들, 기후위기·상생 가치 웹툰으로 재해석
AI툰·AI애니 작품 증가…정운찬 이사장·임미애 의원 등 현장서 창작자 격려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ESG와 K웹툰을 결합한 청년 창작자들의 도전을 두고 각계의 격려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웹툰이 ESG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내고, 청년 세대의 문제의식을 대중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는 10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 주최·주관 측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연구소·소셜밸류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가치를 웹툰이라는 대중적 문화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K웹툰 밸류업 코리아’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359개 작품이 접수됐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ESG와 웹툰의 결합을 창의적 시도로 평가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로 세 번째 공모전을 열게 돼 기쁘다”면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ESG를 만화에 담아내는 것은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K웹툰이 가진 사회적 확장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모전이 청년 창작자들에게 웅장한 프롤로그이자 명장면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면서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가 청년 창작자들의 다음 연재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연구소·소셜밸류 제공]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ESG 가치가 기업 경영의 보편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임 의원은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최고 가치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ESG가 세계적으로도 보편적인 가치가 됐다”면서 “ESG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웹툰을 통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농업 현장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ESG의 철학도 웹툰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청년 창작자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민 의원은 “이번 공모전은 환경보호와 책임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쉽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호연 소셜밸류 발행인은 웹툰이 가진 소통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웹툰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들은 단순히 웹툰을 그리고 스토리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성문기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은 심사평에서 청년 창작자들의 문제의식과 표현력을 높게 평가했다. 성 회장은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ESG 가치, 사회적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지역공동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주제에서 청년 창작자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연구소·소셜밸류 제공]



이번 공모전은 동반성장연구소와 소셜밸류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공모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서울특별시가 올해 처음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ESG학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카툰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협회, 러브플러스원, 메가경제, SWTV, HBN뉴스, 한국건설경제, 벨킨, 크린랩, 리뉴어스 등이 후원했다.

주최 측은 웹툰과 AI 콘텐츠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통해 ESG 메시지를 확산하고, 청년 창작자들이 사회적 의제를 자신만의 언어로 해석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으로 공모전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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