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똑똑한' 신형 올레드·QNED...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5:25:13
AI가 알아서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제안
화질 대폭 개선...기존 대비 3배 밝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고도화된 AI 기능과 대폭 개선된 화질을 앞세운 2025년형 OLED(올레드)·QNED TV 신제품을 언론에 공개했다.

 

▲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12년째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올레드TV 뿐만 아니라, 자사의 LCD TV 브랜드인 'QNED' 라인업을 통해 투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형 TV 신제품은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누구나 쉽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브리핑 현장에서 허승현 LG전자 AI 서비스 개발팀장은 5가지 AI 기능을 시연했다.

 

LG전자 프리미엄 TV의 AI 기능은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AI 보이스 ID ▲AI 컨시어지 ▲AI 서치 등 총 5가지다.

 

‘AI 챗봇’은 TV 기능 관련 문제를 사용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AI 맞춤 화면·사운드’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최적의 화질과 음향 모드를 제안한다. ‘AI 보이스 ID’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한다. ‘AI 컨시어지’는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먼저 제안하며, ‘AI 서치’는 자연스러운 발화를 이해해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허승현 팀장은 AI 서치 기능을 시연하며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보여줘”라고 말하자 LG 프리미엄 TV가 영화 '미나리'를 검색해 관련 정보를 화면에 띄웠다.

 

신제품은 화질도 대폭 개선됐다. 신형 올레드 에보(OLED evo)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배 밝아졌으며, UL 솔루션스로부터 세계 최초 ‘퍼펙트 블랙’ 인증을 받았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블랙이 낮게 깔려야 그 위의 컬러가 더욱 생생하게 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올레드 TV는 게이밍 성능도 강점이다. 엔비디아의 '지싱크'와 AMD의 '프리싱크' 인증을 동시에 받아 지연 없이 부드러운 그래픽을 구현했다.

 

QNED TV는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을 적용해 색 재현율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컬러 볼륨 100% 인증을 받았다.

 

올해 신제품에서는 올레드에 이어 처음으로 QNED에도 무선 AV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가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AV 솔루션은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연결선을 없애 깔끔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및 QNED 신제품을 앞세운 투 트랙 전략을 통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량과 매출 모두 1위를 목표로 삼았다.

 

백선필 담당은 TV 기술의 핵심 요소로 ‘패널’, ‘시스템 온 칩(SOC)’, ‘운영체제(OS)’를 꼽았다. 그는 TCL 등 중국 TV 업체에 대해 “중국 업체들이 패권을 쥔 부분은 패널”이라며 “TV의 근육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기술은 충분하지만, 두뇌에 해당하는 기술 수준은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은 SOC와 OS에서 독자적인 기술이 없어 미국과 한국 등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LG전자의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LG전자 TV 라인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하며 “LG전자 TV는 현재 2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TTS(텍스트 투 스피치) 기능은 150개국 언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부터 꾸준히 투자해 왔다"며, "서비스 언어가 10개를 넘는 경쟁사는 거의 없다”고 자신했다.

 

LG전자의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은 이달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에서 판매가 개시되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LG 올레드 TV는 42형부터 97형까지, QNED TV는 40형대부터 100형대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된다. LG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640만원부터, QNED TV는 319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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